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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가면, 위선과 방패

청소년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차츰,
가면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겪는다.

내 생각과 주장대로만 행동하기에도,
다른 사람의 의견대로만 행동하기에도,
너무 아리쏭한 순간이 온다.

청소년기가 아니어도
여러 종류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순간,
가면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가면을 만들어가는 나 스스로가
혹시 위선적인 것은 아닌가 자문하게 된다.
'가면을 만드는게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지만 가면은 방패이기도 하다.
이 사람은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도
나를 받아내어줄 사람인가?
아니면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오히려 건강한건가?

내면을 오픈하기 전에 필요한 방패로 작용할 수 있고,
그것을 열어젖히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제 가면을 만들어가는것을 고민하는 과정을 넘어,
가면을 방패삼아 건강한 거리감을 조정하는 단계로
나아갈 때 :)

- 최근 고민상담을 하며 전해준 대화.
하지만 또한 유년기 나 자신과의 대화라는 생각도 든다.
어릴 적 듣고 싶었던, 혹은 유년기의 나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이기도 한 것 같다는 작은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