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인간들이 말할 때]
시도 좋아하지만 시를 쓰는 시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통찰이 궁금해서, 시인이 쓴 산문을 읽곤 합니다.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여성, 시인. “삶을 구제하는 대단한이 작고 아픈 몸속에 있었다” - 모드 루이스 미움, 엉성함, 무지, 오해따위와 함께 조금씩 섞여있는 미지근함의 사랑은 1), 부재와 결핍을 견디는 시의 오랜 방법인 듯 하다 2). 무료한 삶을 책으로 채워가며 통과해온 삶 속에서3), 마음속의 즐거움과 생기를 찾아 소박하게 움직이는 이 순간을 늦추지 말기 4).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충만하게 채워져가는 단어 하나하나. 시선을 쫓아가다보면 일상에 매몰되어있던 나를 조금은 건져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의 인용구처럼 ‘대단치 않은 삶을 구제하는 대단함’을, 책을 통해 선물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