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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가치를 두는 곳에서, 드러나는 지혜

[묵상나눔] 신명기 4:1-14

내 입맛에 따라 말씀을 가감하던 불순종을 회개합니다. 일상은 고단하고 도구와 목적이 계속해서 전도되어가며, 문득 도구가 목적이 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또한 그것이 편하기에, 내가 바라는 것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지식을 쌓아 갈수록 공허함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높은 곳을 향하는 것 같은데, 제 마음은 지켜지질 않고 반대로 곤두박질합니다. 누구나 바쁜 일상을 살아내며 자연스러운 것이라 애써 변명해보아도, 사실은 도구를 우상삼는 데에서 오는 공허함임을 알고도 모른채 합니다.

예수님, 지켜 행함이 지혜와 지식임을 다시 고백합니다. 날마다 바로서며 매일의 고백이 되어야 할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저의 마음을 지키며 ‘보고 듣고 전체적으로 느낀 믿음의 경험’을 우상삼지 않고, 다만 귀중한 자산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도구가 도구되고 목적이 목적으로써 제자리를 찾아가며, 지혜와 지식이 있는 큰 나라 사람으로 우뚝 세우심을 간구합니다.

배움의 자리와 가르침의 자리 가운데, 오직 부으시는 사랑만으로 행해지기를 간구합니다. 힘이 들때 무엇을 찾는지, 휴가를 어디에 결단하는지,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어디로 향하는지 와 같은 그 당시에는 엄청난 갈등이 되었던, 지나고 나면 알게되는 소망이라는 작은 믿음의 결단들을 통해 삶의 자리에서 저의 최우선 가치를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흘러 갑니다. 나이가 차며 가면 갈수록 바빠질 뿐인 삶속에서, 다만 놓치지 않고 동행하는 삶을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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