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신명기 9:1-12
하나님, 점차 일상의 바쁨으로 일상에 함몰이 됩니다. 업무는 늘어갈 뿐이고, 가중되는 기대와 책임감에 눌려, 도구를 맹목적으로 쫓고는 합니다. 주일 성수가 순간순간 선택의 문제로 고민이 되는, 학회와 논문준비의 일정은 마치 바닥에 쓰러진 펜대와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들부터 이곳에 이를 때 까지 항상 거역함으로, ‘거역함’, ‘믿지않음’, ‘듣지않음’으로 요약되는 불순종의 모습이 저의 모습으로 투영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얻게 될 가나안 땅과 모든 소산은, 이러한 철저한 죄인됨의 인정됨과 함께 저의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님이 마음판에 새겨집니다. 제가 하나님을 거역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음을, 이제는 저의 마음을 담아 고백합니다.
오늘 발걸음을 인도하신 예배의 자리에서, 펜에 대한 비유를 들었습니다. 펜은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세우려해도 세워지지 않고 넘어진다고. 그러나 펜을 세우기 위해선, 그 펜을 계속해서 쥐고있는 강인한 손길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주님, 무너진 펜대와 같은 제 삶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붙드시고 바로세우시는 이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매일의 만나를 누리며, 주께 붙들린 삶으로 초청을 받아 동행함을 소망합니다. 죄인인 저에게 허락해주신 약속을 의지합니다. 주님이 주신 모든 것을 차지하며, 은혜를 누립니다. 모든것을 차지하고 누리는 것이 저의 행위로 인함이 아니기에, 탐욕이 아닌 부으시는 사랑을 그저 누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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