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요즈음 축구를 하면서도, 업무를 보면서도, 관계에 대해서도 시야가 너무나 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의 한계에 갇혀있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될 때, 마음이 어렵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내향적 성향에서 파생된 이런 단점은, 장점으로 발현되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이야기를 집중해 들어줄 수 있는, 이어폰과 같은 집중력이 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저는 내면의 소리조차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고 여겨집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여러 대체제들이 생겨나고 경험되어(스마트폰, 유튜브와 같은)점차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던 삶을, 다른 것들에 즐거움을 빼앗겨버리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때야말로 나를 따를자 누구냐! 하고 저를 찾으시는 주님.
창세기에서 선악과를 따먹고 불순종하던 때에 하나님께선, ‘너 왜 그랬어?’라도 물으시기보다 ‘너 어디있니?’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이킬 기회를 주시고 기다림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에도 숨지않고, 주님 저 여기있어요! 하고 나아가길 원합니다. 매달리기를 소망합니다. 자격없는 저의 연약함을 가지고 나아갈때, 약할때 강함되시는 주님을 신뢰함이 지혜임이 믿어집니다. 돌이킴의 지혜와, 돌이킴 이후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주세요.
하나님, 능력만을 바라고 달려가던 저를 안아주시고 시선을 맞춰주심에 감사합니다. 다시 열어주신 길 앞에서 이웃과 나누고, 크신 하나님이 인정되고 수용되어서 저의 작음이 경험됨이 감사합니다. 스스로 겸손할 수 없던 교만한 저를, 안아주심에 감사합니다.
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