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여호수아 3:1-17
‘오늘도’ 내 삶을 깨뜨리는 것이 너무나 어렵게 느껴집니다. 직장생활도 안정을 찾아가고, 무너진 마음도 어느정도 추스를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시작까지는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완벽주의 이면서, 일함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던 저에게 여유로운 시간은 필수요소였지만 또한 견딜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의미를 찾아가며 스스로를 불태울 때마다 한번씩, 관조자가 되어 한발짝 물러나 스스로를 바라볼때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것들로 목마름을 채우려는 저를, 예수님 만나주세요.
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홍해를 건널 때에는 초자연적 기적을 통해야만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은 언약궤를 보고 발을 담그며, 제사장이 먼저 발을 담그게 됩니다. 저는 여전히 초자연적 기적만을 바라며 떼를 쓰곤 하는데, 어른인척 하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서는 기적만이 아니라, 언약궤(말씀)를 통해 순종함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다만 그것을 신앙의 단계로 오인하지는 않고, 기적을 구해야하는 때와 언약궤를 보고 나아가야하는 때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사실 하나님께는 기적이 기적이 아니라고 하셨죠. 하나님께 기적이란 숨쉬듯 자연스러운 것 뿐인데, 기적을 우상삼던 저는 하나님의 크심을 자주 놓칩니다. 크신 하나님, 크신 하나님이 다가오심으로 저의 작음이 수용되어감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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