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의 죄성을 돌아보게 되니, 이제는 저의 불순종으로 백성에게 내려진 심판이 보입니다. 불순종으로 파생된 고통을 보며 이제 방관자가 아닌 엎드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주님, 부디 고난과 심판을 나에게로 돌리시어, 저의 죄성으로 인한 심판이 저에게만 임하기를 절실히 기도합니다. 여러 고난 중 하나이자 가장 큰 유혹은, 저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변론하는 자리들입니다. 비난의 시선마저 수용하겠습니다. 이후로도 변론의 자리들을 피하겠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이 임할 때, 저의 힘을 찾지 않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잃었던 저의 과거를 현재 누군가의 고통중에 동일하게 발견하며, 주님 그저 엎드려질 뿐입니다. 감정의 기복으로 인함도 아닌, 이성으로 분석하는 것만도 아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누리며, 주님을 더 알기를 원하는 이성이 함께하며, 모든 허물을 덮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과거 관계적 원수들을 마주할 때, 이를 극복하고 파괴할 저의 힘을 찾고 계획들을 세웠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은혜가운데 다룸받기보다는 흐지부지 넘어갔기에 지나쳤던 저의 교만이 드러나는 이 시간들 속, 저의 교만을 치소서.
누군가의 나눔처럼, 주님! 제가 주님의 원수가 아니었습니까? 제가 아들을 죽인 하나님의 원수가 아니었습니까? 이런 원수를 위하여 아들을 내어주신(시간을 관통하시는)사랑을 바라보며 이제는 그 사랑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고백은 마중물이 되어, 죄의 종이 자녀됨을 누리며, 그리스도의 신부됨으로 부르심을 받게 되어갈 것입니다. 아직 장사복음이 메인이 되어 수용되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수용됨이 아닌, 온전한 때를 인내함으로 잠잠히 예수님의 무덤앞에 엎드려집니다. 예수님, 예수님의 무덤과 연합됨을 소망합니다. 현현의 생명을 동시에 누리며, 수용되어져야 할 고난과 심판이 아멘됨의 시간입니다. 고통에 결단이 필요한 그 시간들이 속히 마쳐지기를, 그 고난과 심판이 온전히 저에게로만 내려지기를 간구합니다.
애통함의 심정으로 주님께 자녀된 최선인, 기도로 청원을 드립니다.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진심을 살피고 시작되는 주의 만찬 (0) | 2019.07.20 |
|---|---|
| 우상을 쪼개는, 말씀의 검 (0) | 2019.07.18 |
| 우상을 향한, 바울의 권면 (0) | 2019.07.17 |
| 공유받은, 일상기도 (0) | 2019.07.16 |
| 참여할 뿐인 종 (0) | 2019.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