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아가 3:1-11
하나님,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놓지못하는 집착이 아닌, 말씀에 순종하는 일로 선택하는 갈림길 앞에서 주님을 선택하기를 원합니다. 붙들고 있던 손이 어쩌면, 멱살을 움켜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 손이 펴지고서야, 내 힘이 빠지고서야, 주님의 손길을 마주잡을 수 있었습니다.
멀리왔다 하지만 너를 따라 나도 왔다고 하시는 주님. 그래서 내가 서있는 곳은 더이상 먼 곳이 아닌, 바로 이곳이야말로 주님께서 찾아오시며 찾아오실 혼인날의 기다림, 그 시간과 장소임을 고백하며 선포합니다.
검으나 아름답다. 포도의 껍질처럼 검고 내면은 썩은채 공기를 부풀려 열매인 채 하던 저를 붙드시며 붙어있으로 그 사랑을 공급받아, 껍데기뿐이던 저는 열매를 맺습니다. 자격없는 저를 보고 기뻐하시며, 구별됨의 기쁨을 누립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검으나 아름다움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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