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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함께 나아감

[묵상나눔] 아가 2:8-17

하나님, 신부에게 다가서는 신랑(예수님)이 완벽한 준비가 된 신부에게만 다가선다는 생각으로, 마주함의 장애물이 됩니다.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이자, 무한하신 사랑을 한정짓는 저의 교만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선택’하셔서 신부로 불러주시는 주님.

작은 여우와 같은 저의 죄를 방치하지 않고 잡아 회개할 수 있는 지혜와 마음을 간구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아가 2:10)’는 말씀이 필요할 때만 찾는 부적이 아닌, 온전한 사랑으로 깨달아지고 누리며, 이제는 ‘이끄심’을 따라 나아갑니다.

달려오시는 주님.
맞아주시는 주님.
붙드시는 주님.
안아주시는 주님.

10분의 침묵기도 속에서 무한히 차오르는 사랑을 누립니다. ‘항상’, ‘함께’ 하심을 누리며 기다리고 또한 주님을 향한 발걸음을 뗍니다. 생각보다 쉬운 듯 어려운 발걸음인데 기뻐하실 모습도 함께 그려져서 그것이 또한 기쁨의 이유가 됩니다. 동행하시는 발걸음을 맞추어, 주님께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