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잠 6:20-35
요즈음 본문은 부모의 훈계를 듣는 자녀됨으로써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한 가지의 사건도 사건이지만, 모든 이야기는 "기준" 을 향해있습니다.
말씀이 기준되지 않고 말씀을 '떠날 때', 우리의 모든 죄는 '정당화'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기준이 사라져버린 채 스스로를 기준삼아 변론하는 자리를, 앞으로도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스스로를 맹신하며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닌, 주님을 의지하는 자녀됨을 간구합니다.
말씀앞에 다시 나아와서 제가 걸어가고 있는 길을 되짚어보고 바꾸어갈 수 있는 시간을 긍휼하심 가운데 간구합니다. 취약한 음란의 유혹을 환경탓으로 책임을 떠넘기던 저의 솔직한 내면을 올려드리며, 그 시간을 지나 저의 약함을 인정하고 "기준을 주님께 둠으로"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나서 주님께 의탁함으로 고침받는 오늘의 하루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거치며 들었던 저의 솔직한 억울함들도 올려드리니, 이것을 풀어내시는 주님께로 기준을 둡니다. 그 생각을 벗어나고서야 아차... 그제서야 배우자를 위한 기도가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학업 기간이 길어지며 멀어진 배우자를 위한 기도, 그러나 현실적이고 또한 기도로 준비되는 시간을 오늘부터 재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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