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 6:16-29
본문해석을 참고해보니, 믿음이 '일'이라는 말은 믿음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저절로 생긴다...' 세대가 거듭될수록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약자에 대한 감수성 등이 떠오릅니다. 저 또한 이런 감수성이 탑재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그 가치가 나 자신이라고 동일시하는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진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한 형제가 취업준비를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제가 그 유리천장을 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준비해야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괜찮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몇몇 후배들의 이력서 첨삭등을 도와주며 길러온 탁월함과 감수성 등은, 유리천장과 현실 앞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감수성을 넘어 그 형제의 상황에 대한 바른 이해와 수고는 배제된 채, 제가 가진 작디 작은 능력에만 의존하고 자만했습니다.
믿고 동의하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던 착각이 깨져나갔습니다. 도리어 살고있다고 착각하기에 정작, 더 못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 제가 그렇습니다.
예수님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 믿기 위해 힘써 묵상하고, 기도하고, 순종하기 원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때 제자들의 지친 상황속에서도 무리가운데 떠미시며, 그들만의 리그로 자족하지말고 함께 나누고 살리는 베풂을 훈련시키시며 제자들을 사도로 훈련시키신 주님. 제 삶 속에서 자족을 그치고, 이끌린 자리들과 삶의 자리에서 제가 움켜쥔 것들이 펴져서 주변을 살리는 훈련이 지속되길 원합니다. 최근들어 어렵게 느껴지는 작은 순종들을, 다시금 시작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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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움켜쥠, 내어줌, 채워줌(막6:30-44), 김익환 목사님, YOUTUBE, https://youtu.be/mi0NFXFSB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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