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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끝까지 견디는 자

[묵상나눔] 마가복음 13:1-13

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오늘 본문 내용이 조금은 무섭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고, 재난의 징조가 보이는. 복음이 전파되지 않고, 믿는 사람임을 굳이 알리지 않고 그저 평범히 살아간다면 어쩌면 받지 않을 미움. 적당한 믿음과 무난한 대처들이라면 큰 문제없이 지나갈 듯 한데도, 기도를 시작하면 제 양심이 건드려집니다.

벗다파티를 기다리면서 저에게 VIP를 생각하다가 기도를 시작할 때, 나를 위한 기도를 넘어 내 이웃을 위한 기도가 시작될 때 흘러넘침받는 사랑이 무엇인지 오랜만에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가 반전의 주체가 되니, 상황이 달리 보입니다. 동일한 환경 동일한 결정을 내리는 듯한 상황속에서 저의 내면이 변화되니, 눈물의 기도는 저에게 맡겨진 한 사람의 일생이 변화되는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날이 갈수록 바빠지고 선택지가 더욱 다양하게 생기는 듯 하지만, 결국 여러 갈래길들 사이로 숨어있던 진리로 가는 길이 드러납니다.

저에게 없는 그 사랑을 간구합니다. 제 힘으로 되어지지 않음을 고백하고 간구할 때, 이웃을향해 흘러갈 사랑이 더불어 저의 내면의 응어리진 슬픔들도 씻겨내십니다. 이해가 아닌 인정으로, 각자의 신앙적계절을 인정하고 서로의 계절을 함께 누릴때, 이를 관통하는 그리스도의 계절을 기대합니다. 끝까지 견디어내는 그 시간들을 지나, 미움이 사랑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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