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마가복음 14:66-72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하나님, 저의 변화됨을 더이상 타인의 용납함의 영역으로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를 마음아프게하는 저의 가시들이 이 시간들 속 깎이고 꺾여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순종하지 못하던 그 시간들에서 도망하지않으며, 뜻을 구하지않고 ‘때’만을 구하는 내면이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일을 생각하며 울던 베드로의 모습이 저의 모습같습니다.
제 한계와 맞닥뜨리는 기도의 시간들 속 스스로에 대한 실망속에서, 넘어감으로 넘어지던 죄와 수치들에서, 스스로에게만 관대하던 한계 안에서, 내 주를 가까이, 더욱 가까이 합니다.
제 스스로의 무너짐 속에서야 비로소, 용서되지 않던 누군가가 용서되어집니다. 랩실을 그만두면서 풀어지지않고 가라앉아있던 원망과 슬픔이, 용서의 대상을 긍휼히 여길 수 있는 사랑의 채워짐으로 변화되며 씻겨져갑니다. 저의 ‘가능성’으로 보이는 그 모습 속에서, 그 때 손을 내밀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마다 다른 사랑의 언어를 저는 오인하던 것이 아닐까요? 저의 성품은 이정도일 뿐이고 죄인중의 괴수일 따름이지만, 단지 주님께 가까이 다가설 뿐입니다. 훈계와 사랑의 권면들을 달게 받습니다.
저의 수치와 죄를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정당화하고자 누군가에게 저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 멈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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