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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그저 바라보고 누림

타닥, 타다닥.
타닥, 타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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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 올랐을 때, 자연속에서야 비로소 바람소리가 ‘휘잉’ 하고 들리잖아요? 기도중에 멍하니 불타는 떨기나무를 바라보는 그 시간들중에, 나무가 타오르는 ‘타다닥’ 소리가 선명히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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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바라보다 나도 모르는 사이 가까워져갑니다. 요란스럽지 않은 작은 소리인데, 가까이 가니 ASMR처럼 크게 들리며, 세밀한 부르심이자 친밀한 음성으로도 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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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과 공허함을 들고 나아갈 때, 옮겨심어진 불길은 따스히 빈 공간들을 채우고 밝히며 전체로 번져갑니다. 허기진 마음을 채우십니다. 이 시간들을 온전히 누리며,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감사함으로 수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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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것을 주님앞에서 풀어낼 때, 말하지 않아도 아시는 그 사랑으로, 따듯한 침묵속 그러나 침묵중에 쏟아내는 내면의 비명들은 조금씩 풀어져가며, 잠잠해지고 따스함이 번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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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자만이, 자신의 신을 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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