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이사야 21:1-17
말씀이 숙제가 아닌 새롭게 짜여진 시놉시스처럼 다가오는 요즈음, 과거의 잔재가 아닌 하나님과 저의 이야기로 다시 재생버튼이 눌린 것 같아 성경 속 사건들에 함께 울고 웃습니다. 나의 죄를 어떻게 다뤄가며 어떤 감동으로 다가오시는지 나의 생각의 한계를 넘어 밀려들어옵니다.
여전히 육의 파수꾼을 수없이 세워가며 칼과 방패를 내세우는 저의 모습이, 여리고성을 돌면서도 몰래 숨겨두고 놓지 못하던 날붙이를 쥔 모습과 오버랩 됩니다. 근본적 회개 속 육의 파수꾼 세움이 멈추어지고, 영의 파수꾼을 세워가기를 간구합니다. 칼과 창이 아닌, 말씀으로 무장하며 기도로 하늘 문을 열어가는 이로 변화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부. 실제 재정적 부는 아직 넉넉치 않으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적 부를,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고 도피하는 자를 떡으로 영접하는’ 주어진 부로써 감사히 받아들이며 삶의 자리들에서 물과 떡을 나누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가나안의 방언을 흉내내던 제가 차츰 변화되어가며, 이제는 그 입술로 고백할 수 있게 하십니다. 자랑할 것은 십자가 뿐이며, 자원하는 마음과 경청하는 귀 외엔 드릴것이 없다는 말이, 이제야 ‘저의 고백’이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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