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5:35-49
하나님, 치열한 일상 속 휴가를 수련회로 결단하게 된 의미가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이제는 대단한 것이 아닌 현재 내 자리에서 지극히 작은 부분에 순종함이며, 영의 양식이자 한 호흡으로 다가옴에 감사합니다. 일상에 눌려 전도되었던 목적과 도구가 제자리를 찾아가며, 몸의 회복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영과 혼이 회복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다만 저의 원하는(want)때가 아닌 필요한(need)때와 방법으로 찾아오심이 수용되어서, 혹 은혜를 받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 같은 때라도 낙심하지 않음에 소망을 둡니다. 기도와 말씀은 흩어지지 않고 쌓이며, 단 한가지라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붙드시다가 필요의 때에 펼쳐가심을 신뢰합니다.
하나님, 부활은 저에게 소망이 됩니다. 홀로 부활하지 않으시고 부활의 증인으로 동참하게 하심으로 함께 부활을 완성하심에 감사합니다. 씨앗의 종류대로 그에 알맞는 형체를 입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일입니다. 저의 고단한 영혼과 메마른 땅에 꽃을 피우시는 이는 제가 아닌 주님이십니다.
눈앞에 가시적인 변화(성과)에 부활의 본질을 변질시키는 어리석음과 교만을 깨뜨리시기를 원합니다. 돌파를 간구하면서도 돌파되어지지 않는 연약함과 무너짐에 이제는 그러한 좌절이 멈추어지고, 겸손히 수용이 되는 태도로, 단지 연약함을 말씀으로 심고 저의 때가 아닌 주님의 때에 꽃을 피우심에 소망을 둡니다. 원하는(want)것으로써가 아닌 필요한(need)것들로 다가오심에 아멘이 됩니다.
약자와 연대함을 기도합니다. 높이 솟아나기보다 아래로 향하여 누군가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기도하는 이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지속되는 관계 속, 작은 도움들이 흘러갈 수 있도록 부으시는 사랑을 기도로 간청합니다. 주님께서 하십니다. 내 안에 나를 감추시고 오직 주님께서 드러나시기를 간구합니다.
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