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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이른 비와 늦은 비

[묵상나눔] 신명기 11:1-17

강인하신 팔로 구원하시며, 돌이키지 않는 자를 심판하시는 주님. 날마다 돌이킴으로, 또한 사랑을 누림으로 나의 자리를 힘써 지킵니다. 내가 나 스스로를 구원받는 위치에만 두던 교만을 내려놓고, 날마다 돌이킴의 시간은 비참함을 넘어 은혜로 지나가는 한 과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의 마음에 합한 자로 변화되어가며, 성실하신 계획 속에서 저의 불완전하고 감정에 취해 마음이 앞서던 고백들도 ‘온전케’하시고 이뤄가십니다. 주님의 계획은 성실하심을 고백합니다 1)

농사를 결정짓는 비의 양과 ‘때에 맞는 비’를 간구합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돌보시는, 때에 필요한 말씀들로 이끄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고상한 삶을 꿈꾸며 스스로 삼가지 못하던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기를 소망합니다. 아득해져가던 약자와의 연대와 내 삶의 간극을 메우시는 은혜로, 다시 세워가시는 믿음의 조력자로 작은 손과 마음을 보탭니다. 고상하지 않은, 그러나 실제적 삶에서 드러나시고 역사하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신뢰합니다.

1) 마커스, 기꺼이 주께(요나단의 고백),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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