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눅 8:40-48
Q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예수님인가? 혈루증인가?
예수님, 혈루증을 앓는 여인조차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삶이 아닌 입으로 십자가를 지곤 하던 저는, 예수님께로 나아감이 아닌 혈루증(타인의 단점 등등)을 앓는 이를 바라보며 정죄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감을 가로막습니다.
단점을 보는건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건 ‘재능’이다 1)
최근 글중에 이런 글을 보게 되고, 정죄감에 대한 정리될 듯 그러나 명확하게는 정리되지 않던 개념이 재정립되었습니다. 주님, 타인의 단점이 잘 보이는것이 저의 재능이 아닌 그저 본능에 충실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신앙의 기초를 다져가는 시간들을 통해 본능을 따르기보다 재능 혹은 노력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 장점을 바라보는 훈련의 과정으로 나아가기를 간구합니다. 정죄감을 부끄러이 여기고, 타인의 정죄감으로 마음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나아가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간구합니다. 동일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그저 말에서 그쳐지지 않고 삶에서 드러나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 저의 정죄감이라는 병을 고치시기를 간구합니다. 옷자락을 붙듭니다. 믿음이 회복되기를 간구합니다. 혐오라는 정죄의 세상 속에서, 기도로 중보하는 이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잘 보는 것이 장점으로 여겨졌었는데, 예수님을 잘 볼 수 있다면 진정한 장점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ref
1) 약간의 거리를 두고, 소노 아야코, 책 읽는 고양이(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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