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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주님을 찬양하며, 음성을 들으며 그리고 성도됨을 누리며

[묵상나눔] 시 148:1-14

Q1. 현재 나에게 해와 달과 별은 무엇인가?

본문의 해, 달, 별 등등 높이있는 것들은 사람들에게 숭배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날 저에게 적용되는 해와 달과 별은, 맘몬주의(성공)와 인정욕구인 듯 합니다. 사람을 포함한 외부의 환경을 대할 때, 너무 높아보여 부러워보이고 너무 낮아보여 무시하곤 하는 저의 심층적인 내면의 태도는, 주님께서 진정한 크심으로 다가오시고 진정한 높으심으로 다가오시며 또한 진정한 깊이있으심으로 다가오심을 누린 이후에야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알게 되어 저의 작음이 수용되고, 타인을 높이며 존중할 마중물이 되어집니다.

그러나 반전아닌 반전으로는, “네”라고 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도망쳐도 뒤쫓아오시고 저를 사로잡으시는. 숨지만 찾아내시는. 한번 뿐 아니라 자꾸만 “네”를 반복해야할 것 같아, 이런 제 스스로를 사랑하기가 어렵고 또한 대답의 순간이 두렵기도 합니다. 허무함과 슬픔, 저의 주변을 사막으로 만드셔서 배고프고 목마르게 하시는. 그러나 결국 세상은 저를 먹여주고 만족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만이 반복됩니다. “네”라고(자꾸만)말하기가 두려울 뿐입니다. 1)

저를 먹이시고 만족시키시는 유일하신 주님. 유일하고도 크신 주님. 지식과 배움에 허덕이던 저의 허영심과 또한 만족을 바라는 내면은, 채울수록 목말라가고 여러 뒤엉킨 생각의 타래를 배설해낼 뿐일 때가 수두룩했습니다. 주님, 잠시 멈추어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원합니다. 저의 생각을 나열하던 묵상도 잠시 멈추어, 흘러들어와 채우심의 시간으로 변화가 되니 감사합니다. 해, 달, 별 등과 비교할 수 없이 높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성도됨의 감사함으로, 흘러들어오는 사랑을 누립니다.

하나님, (보장되고 안전한 때 뿐 아니라)두려움 가운데 나아갈 믿음을 허락해주세요. 주님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시는 겁니까? 그러나 그 사로잡힘을 감사로 받습니다. 나의 주장을 내려놓고, 이끄심을 따라 나아갑니다. 신앙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 멈추어지지 않는 것을 소망합니다. 현재 신앙의 상태에 만족하는 교만을 치시며, 불안하나 동행함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언제나는 어렵지만 때때로, 선줄로 생각하는 자가 넘어질까 조심할 생각의 때를 허락하셔서 점검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허락하소서.

* 기도 : 질병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두려움과 혐오에 휩쓸리지 않고, 중보하는 이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쫓기는 두려움이 아닌, 공적 책임으로 사회의 아픔에 동참하는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나아감을 갈망합니다. 장소를 ‘교회’로 오인하지 않도록, 육체적 질병 뿐 아니라 영적 무감각의 병에도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ref
1)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 미셀 끄와, IVP(2017), p3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