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눅 20:27-40
Q. 제가 알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모르던 것들은 무엇입니까?
본문은 예수님께 질문을 던지는 이들 중, 사두개인(율법, 성전의 재산을 관리하는 이들의 자손)의 예화가 나옵니다. 최고의 기득권과 현실에서 누리는 것들로 부활이 믿어지지 않아, 세상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질문을 던지며 부활을 부정하려고 합니다(누가복음을 제외하고 두 부분에선, 성경과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꾸짖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은 성경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자신의 의지, 확신, 경험, 신학 등으로 증명하려 하지만 결코 증명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것을 근거로 부활을 부정합니다. 이성적 논리와 묵상적 신비로 알아가는 작업을 이어나가면서, 이런 설명과 판단의 한정성에 빠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저만의 생각과 가치관에 한정되고 매몰되지 않는, 무한하신 분 이심을 고백합니다.
학업을 진행하며 단 한가지 확실해지고 있는 것은, 제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아간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시점이, 제대로 된 연구의 시작이 됩니다.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사두개인처럼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을 모르는 죄를 ‘회개’ 합니다. 사랑을 모르며 아는 척 하던 부분 또한 회개합니다. 그러나 생각 자체를 소거하는 것이 아닌, 단언적인 말들에 ‘?’를 붙이기를 원합니다. 제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아갈 수 있는 질문들을 던져가기를 원합니다. 단순한 선택조차 버겁기만 한, 조금이라도 제 의라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세계를 갈망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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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세계, 홍이삭,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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