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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든든함

[이사야 35:1-10]

1. 본문 속 이스라엘

본문은 ‘두려움을 소거하고 억지로 기뻐하라’ 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국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에, 괴롭힘당하는 아이 아버지가 나타나는 든든함처럼,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며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건져주시는 상황입니다. 용기를 낼 수 있는, 기쁨의 이유가 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자원하는 마음과 경청하는 귀 만을 남기기를 원합니다.

2. 태도

선교란 무엇일까 저만의 언어로 해석해보다가 이렇게도 생각이 됩니다. ‘저의 언어로 알게 된 하나님을, 이웃도 스스로의 언어로 알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 선한 가치’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스스로 나아올 수 있도록 돕고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세상 속 고통당하는 저(개인)와 이웃의 뒤에 아버지께서 나타나시며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을 본받아 이웃에게 겸손하고 온유하게 말하며, 사랑과 용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저 스스로가 타인에게 ‘냉정해지고 불친절해지며 참을성 없이 행함으로 맡겨진 소명을 욕되게 하지 않도록’1), 제 마음을 주장하여주소서.

3. 기도

온라인 예배가 계속되며 신앙적으로는 많이 침체되어있다고 느껴지는 한편, 시민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오히려 개인적 신앙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모이기를 힘써서 눈살 찌뿌리게 만드는 교회가 아니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욕을 먹는 이유는 오직 ‘세상을 거스르는 “선한 가치”를 드러내고 베푸는 것’에서만, 즉 왜 저렇게 바보처럼 살지?하는 부분에서만 이었으면 합니다. 상식과 묵상의 신비를 함께 가져갈 수 있기를, 그리고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개척교회를 향한 기도를 드립니다. 영상으로 예배를 드릴 상황이 안되는 사각지대에 놓인 예배의 자리들이, 이 시기를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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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 콜카타의 테레사, IVP(2017), p5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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