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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간직해야할 은혜

[묵상나눔] 사 39:1-8

1. 은혜를 받은 것 < 은혜를 간직하는 것

본문의 히스기야는 위기의 때에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평안과 평탄한 때엔 행동을 조심하지 못하고 죄와 실수를 반복합니다. 자부심과 국력을 과시한 교만은, 결국 보물이 모두 사라지는 결론을 초래합니다. 은혜를 받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그만큼, ‘은혜를 간직하고 지켜나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은혜가 저를 치장하려할 때, 제 안에 저를 감추시고 오직 주님께서만 드러나시기를 간구합니다.

2. 경고(예언)을 받아들이는 태도, 갈림길

위기의 상황에 직면할 때, 원망의 대상을 찾기도 합니다. 본문의 히스기야 왕은 스스로의 불순종으로 인함이지만, 제가 왕의 입장이었다면 잘못을 인정하는 것 보다 떠넘기거나 회피가 편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보물이 사라지고 이사야를 통해 경고까지 오니, 저였으면 화부터 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본문의 8절엔 2가지 해석이 있는데, ‘당대에 화가 이르지 않는다는 이기주의 VS 하나님의 선고 중 자비로 늦추어 주심’ 중 후자쪽으로 무게추가 더 쏠립니다. 제가 원하는 것만을 듣고자 그 자리에서 필요한 말을 해준 이사야를 내치지 않고,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결국 주권을 인정하는 회개의 자리와 마음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3. 매일의 한계 속

주님, 매일의 한계에 부딪히는 저희에게, 영원함을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1) 영원함으로 나아감을 가로막는 저의 교만을 깨뜨리시고, 선고가 옳다는 인정과 온전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감을 간구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요즈음, 육의 회복 뿐 아니라 영의 회복을 간구합니다. 일상 속 무지하고 연약함의 내면을 스스로 직면하게될 때, 조금 더 빨리 회개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영적 근육이 길러져가는 일상이 되어가기를 원합니다.

ref
1) 일상 속에, 수상한 거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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