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롬 11:1-12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이스라엘과 이방인, 서로 다른 이유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각이 가로막혔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일 때도 이방인일 때도 있는 신앙의 계절 속에서, 여러 예시와 상황으로 설명하시고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두 무리로 나뉜 본문이 오히려 반전이 되어, 단 하나의 정체성인 하나님의 사람(백성)만을 남기시는 것 같습니다.
묵상나눔을 글로 적어내려가며 생각이 정리되는 것은 장점이지만, 입체적인 사람의 특징이 그 날의 몇 줄로 한정되는 것 같아 단면이 좀 더 부각된다고도 여겨집니다. 그러나 묵상을 하며 바울과 로마 사이의 오가는 서신서라는 편지를 훔쳐보며, 이 편지를 하나하나 뿐 아니라 이를 관통하는 흐름은 무엇일까. 나 또한 단면만을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묵상 한편한편을 블로그에 정리해두니, 그제서야 흐름도 보이고 입체성이 부여됩니다.
서신서가 바울과 로마 사이의 편지였다면, 이제 묵상은 말씀의 편지를 읽고 드리는 답변이자 글을 적어내려가는 과정중에 시작되는 대화이기를 원합니다. 글 속에 저의 생각은 많이 드러나지만 하나님께서 드러나시는지를 다시 고민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이제 저에게 한정된 생각을 넘어 이웃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주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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