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관계적인 어려움이 임할 때 사람이 아닌,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 자체’가 악임을 인지하고 저 스스로를 돌이키기를 원합니다. 인간적으론 충분히 미워하겠지만 매몰되지 않겠습니다. 사람 앞에서는 욕이 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기도가 되는 것 처럼(시편), 쌓고 묵히지 않고 주님께로 이 문제를 들고 나아가 기도로 대화를 하며 풀어내겠습니다.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악이 아닌 사람을 미워하는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어주어서, 솔직하되 잔인하지 않은 배려심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 1) 으로 손내밀어줄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차분히 분석하지만 막상 닥쳐오면 마이너스한 감정에 휘쌓일 것 같습니다. 오늘과 같은 돌이킴이 때때로 기억나고, 돌이킴의 시간이 짧아질 수 있기를. 저도 누군가에게 중보(도움)를 요청할 수 있는 지혜를 부어주시기를.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원하고 지향하던 삶에서 벗어나, 인정’하고’ 존경’하는’ 삶으로 변화되고 싶습니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며, 생명을 살리는 작은 도구로 쓰임받는 삶을 간구합니다.
종교는 사람을 잘난체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큰 울림과 찔림이 있습니다. 요즈음 하루에 한 편 씩 시를 읽으며, 시인이 언어의 그물로 반짝임을 건져내는 과정과 또 한편으로는 수 없이 덜어내는 과정 또한 보게 됩니다. 시 처럼, 삶의 태도 또한 ‘이것까지 덜어내야할까?’하는 것들까지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서,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야하는 것들. 그리고 그 말과 글 속에 과연 하나님께서 드러나시는지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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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stagram(권민창, 누군가에게 자석처럼 끌릴 때가 있다, 접속 : 2020. 06. 22., https://www.instagram.com/p/CBnxkX-jlZu/?igshid=8u5vklfqwr2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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