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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기적의 향기

[묵상나눔] 왕하 4:18-37

엘리사를 잘 섬겨준 수넴여인에 대한 감사로, 수넴여인과 남편사이의 아이를 갖는 소원을 들어주고 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병에 걸려 죽고, 엘리사에게 찾아온 수넴여인에게 아이를 살려주는 기적이 임하는 오늘의 본문은 엘리사가 행한 4가지 기적 중 2번째에 해당합니다.

본문에 드러난 기적은 주문을 외우듯 뿅 하고 단번에 일어나는 기적이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한 간절함으로 수넴여인이 엘리사에게 찾아가는 기적의 ‘과정’을 ‘인간적인 향기’로 풀어냅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을 몰랐을 때보다 더 크고 후폭풍도 컸을텐데 본문을 보며 그 상황에 처해있지 않았음에도 연민과, 저였다면 원망을 쏟아내었을 것 같은 감정 이입이 되고 결국은 감동이 밀려옵니다. 기적을 풀어내는 과정이 한계를 지닌 인간적인 향기로 풀어내어지니, 당시의 시대와 상황의 자리에 있지 않은 오늘의 지금에도 이 기적이 와닿고 감동을 일으킵니다. 죽어있던 선한 감정을 일으켜주셔서 감사합니다. 1) 인간적인 향기를 품은 이 기적을 통해, 다시금 희생하는 자리로 함께하는 자리로 도전하겠습니다. 주님 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고 주장하셔서, 기도에 마음을 담아내기를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 본문에선 기적의 능력과 힘을 과시하는 것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향기를 품고, 이를 행하시는 이는 주님이시라는 것이 감동가운데 저절로 인정되어서 인 것 같습니다. 주님, 저에게 탁월함의 유혹이 임할 때, 인간적인 향기를 품은 기적의 과정을 떠올리게 하시고 선한 감정과 주님께서만 드러나시기를 간구합니다. 자원하는 마음과 경청하는 귀 외엔, 드릴 것이 없습니다.

ref
1) TISTORY(열왕기하 4장. 기적(능력)에서 인간적인 향기가 나야 한다., 접속 : 2020. 07. 09., https://hunmill.tistory.com/m/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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