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왕하 11:13-21
왕을 세우는 장면은 그저 과정으로 나오는 본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일,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일을 강조한 본문을 통해 제가 종종 가볍게 여기던 언약관계를 돌이켜봅니다.
주님, 저 또한 하나님과 다시 맺는 언약관계로 나아가기를 간구합니다. 언약을 떠올릴때면 항상 사랑을 떠올릴 수 밖에 없어서, 사랑을 묵상해보았습니다. 사랑을 구하는 말은 아름답지만, 현 시대를 살아내면서는 다소 무례한 ‘말’일 수도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저 또한 행동과 마음이 말과 불일치되는 모습입니다.
사랑을 찾으며 둘러보면, 오히려 종교적인 신념이 없는 이들에게서 가족과 사랑을 지켜내려는 열심의 모습과 열정을 보게 됩니다. 과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을 전하는 것이 과연 이들에게도 유익이 될까 하는 고민을 저도 해봅니다.
제가 누군가를 헐뜯고 시기하는 날에도, 제가 보여주고 싶지 않는 실수를 하는 날에도. 이렇듯 정말 미워하고 부끄러워하는 저 자신을 꺼내서, 사랑하기 힘든 날에도 사랑하기 힘든 누군가에게도 나아갈 수 있는 사랑을 간구합니다. 함께 눈물흘리고 함께 기뻐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사랑을 간구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맺기를 오랜만의 기도속에서 간구합니다. 1)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 2)
주님, 책임질 수 없는 사랑과 용서라는 ‘언어’를 조금은 절제하고, 사랑을 눈물로 흘려보내기를 간구합니다. 왕도 백성들도 그리고 저또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음으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ref
1) Welove, 사랑을 구하는 사람 Song Story
2) 존 스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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