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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기준

[묵상나눔] 시 1:1-6

의인과 악인에 인물을 대입하기 이전에, 이것을 나누는 기준을 먼저 살핍니다. 여호와의 가르침을 즐거워 하는 사람, 그러나 제 마음의 어려움때문에 타인을 악인의 카테고리에 조금이라도 넣은 순간 이미 제 마음은 분노에 지배당합니다. 그 순간이 바로 제가 저 스스로를 악의 카테고리에 넣고 또한 내어준 순간입니다.

주님, 너무 큰 죄를 고백하는 자리로 여겨 정죄감에 휩쌓임이 아닌 하루하루의 대화 로 주님께 의탁드립니다. 오늘 하루 불친절했던 저를, 막학기를 핑계로 타인의 아픔엔 무관심하던 저를, 때때로 누군가를 유 무형의 행동과 태도속에서 무시하던 저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도와주는 것에는 너무 생색을 내던 민낯을 회개합니다.

의인은 성선설의 특별한 이가 아닌, 스스로의 죄를 인지하고 돌이킴을 선택하여 또한 부름받음을 잘 들은 자로 저 또한 의인의 길로 ‘돌이킬 수 있도록’ 오늘의 하루를 올려드립니다.

힘들었던 2년간의 석사생활을 마무리해가며 쌓여온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넉넉함을, 서툶을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를, 앞으로 연구를 이어가며 높아지거나 깊어져가는것 보다 아래를 향한 후배 혹은 이웃이 쉴만한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는 겸손함의 태도를 간구합니다.

제자됨에만 쏠리거나, 죄인됨에만 쏠리거나, 신부됨에만 쏠리거나, 자녀됨에만 쏠리는 영적인 쏠림이 없이 중심에 예수님을 초청합니다. 주님, 제 마음 속 무게중심이 되어주셔서 마음이 곤고할 때 자녀됨의 기쁨또한, 정죄감에 허덕일 때 제자됨의 신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반대로 신부됨을 비롯해 영적 우월감에 빠질때엔 죄인됨의 신분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균형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들이 의인으로의 돌이킴의 순간들임을 알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결단을 심습니다. 성령님 이 시작을 도와주시기를.

맡겨진 직분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열정을,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잠시 맡겨진 직분일 뿐인 자리들에서 주목받는 자리는 피하고 베푸는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퍽퍽한 일상과 예배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듣고, 고백하고, 동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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