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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2년의 동행

[묵상나눔] 대상 8:1-40

사사시대에 음행과 살인으로 멸절당할 뻔한 베냐민 자손들은, 죄로 인해 망하게 될 사건에서 회개로 나아가고 전화위복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요즈음 삶에 휩쓸리며 여러 변명을 내세우며, 열심을 넘어서서 우상이 되어버린 연구를 고백합니다. 백성의 떼부림에도 응답하심으로 세워진 사울이지만 예배만 ‘열심히’드리고, 하나님께는 불순종하는 모습을 저에게서도 바라보고 또한 고백하게하심이 감사합니다. 셀모임시간에 수치와 고난을 함께 나누며, 서로가 퍼즐처럼 모아가며 전화위복의 은혜를 맞춰가고 함께 경험하게 하심에도 감사합니다.

주님, 열심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영원한 약속에 근거하여 간구하고 받은 사랑으로 인하여 사랑하게 하소서. 예배시간 예수님의 제자들과 이루신 공동체를 비유로 들며, ‘너희가 밖을 사랑하기보다 먼저 옆을 사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에 찔림이 있습니다. 삶에서 연차가 쌓이며 손내밀고 도움을 줄 수 있는것은 가능해진 듯 하지만, 정작 옆사람을 사랑하는 것에는 뒷전이 되어버린 저를 고백합니다.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하게도 다가오는 자리와 사람들도 회피하지 않게 붙드시기를. 저 또한 상대방에게 그럴 수 있는 사람임을 동시에 인정하게 하시기를. 셀, 청년부, 청소년부 교사 각 자리와 역할에서도 옆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을 부어주시기를. 타인의 흠결을 덮고 관대해질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주님을 너무 쉽게 만들기도 너무 어렵게 상상하기도 하면서 제 상황과 조건에 따라 주님을 변화무쌍하게 상상하지만,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만은 온전히 간구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은혜를 간구합니다. 대학원 2년의 시간을 청소년부 리더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자라오며, 그 자리가 저에게 안전띠와 같았습니다. 불편한 듯 했지만, 저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전띠. 내년부터 조금 더 바빠지겠지만, 종종 밤을 새고 실험을 하면서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인지를 조금 더 고민해보고 기도해본 후에 내년을 계획하겠습니다. 주님, 주님께선 꼭 제가 아니어도 그 자리를 세워가실 수 있었겠지만, 저를 살리시고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세워주신 멘토자리임을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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