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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순종함으로 장단점을 관통하여 주어지는 은혜

[묵상나눔] 대상 14:1-17

다윗의 약점(음란)과 강점(먼저 묻고 순종)이 함께 교차하는 본문은 저의 장단점을 비춥니다. 우리 각자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만, 다윗은 약점이 드러나는 와중에도 전쟁의 위급함 속 자신의 군대가 아닌 하나님께 먼저 묻고 구하는 순종의 모습을 보입니다.

요즈음 청소년부에 대학합격(수시)을 알리는 소식이 종종 들려옵니다. 합격 자체도 기쁘지만 먼저 묻고 구하며 기도하던 시간들이 함께 떠올라, 다윗의 강점으로 함께 양육받고 자라난 아이들의 모습이 도전이 됩니다. 저에게도 대입 입시처럼 중요하게 생각되고 위급한 전쟁과 같은 여러 스텝들이 다가오는데, 먼저 묻고 구하는 순종의 태도로 나아감을 다시금 도전합니다. 저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나, 공동체에 나누고 다룸 받는 과정 속에서도 저 또한 쓰시는 은혜에 감사를 돌려드립니다. 성경 속 대단해보이지만 치명적 약점 또한 드러나는 인물들 속, 자격없는 저를 들어 쓰시는 주님의 은혜만이 선명히 다가섭니다.

상담에는 비전문가인 저에게 상담을 이어갈 자리들을 통해, 함부로 조언하지 않고 듣는 훈련을 시켜가심에도 감사합니다. 제가 받는 감사와 칭찬을 종종 제 능력으로 착각하지만, 삶을 포기하던 이들의 삶을 살리시는 그 자리들을 보며 부음받고 흘러가는 ‘사랑이 유일한 능력’이심을 고백합니다. 한 생명 한 생명을 살려가시는 자리들을 함께 동행하며, 높이 솟아나기보다 아래로 그늘을 만들며 진정 자라날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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