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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입맛과 메스

[묵상나눔] 시 14:1-7

다윗의 말 속 어리석은 자(나발, 여기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자를 향해 하는 말)를 말하고, 하나님을 애써 찾는 이는 없음을 말하는 본문입니다. 그러나 종종 3인칭 시점으로 묵상을 할 때엔 제 모습을 바라볼 수 없었고 이방인을 비웃던 냉소적 모습과 함께, 스스로를 선으로 넣는 교만과 선민의식또한 스스로에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돌이킴의 순간 또한 이어지는 묵상 속에서 있겠지만 이제 그 왜곡 속에서 제 스스로를 비껴가게 하려는 그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해야할 필요와 함께 간구함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메스의 양날로 죄가 폭로됨과 동시에 생기를 불어넣는 은혜로 고침을 받고 또한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1) 하지만 그런 결단과는 반대되게 너무나 자주 제가 말하고 결단한 것들이 빛을 잃어가는 상황이 밀려드는 경험과 또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직감합니다. 그 순간 저에게서 빛을 찾던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또한 간구합니다.

본문을 3인칭이 아닌 1인칭으로 다가서서, 제 앞길에 주어진 갈림길 앞에 무엇을 택하고 또한 고침을 받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결단할 지혜를 간구합니다. 계속해서 이 질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대체 주님은 어떤 의미에서 선하신가요?' 그리고 의문이 듦과 동시에 제 생각이 앞설 때, 주님의 선에 저를 맞추어갈 수 있도록 전율 속에서 신뢰하는 하박국의 태도로 나아감을 간구합니다.

1)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 래리크랩, IVP(2020),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