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눅 9:1-17
오병이어의 기적을 들을때면, 기적의 크기에 초점을 맞추고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를 나눠주기 전의 상황을 보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로 떠날 날이 머지않음을 알고' 사역을 맡기시고, '휴식을 위해 벳새다로 향하다가' 무리를 영접하십니다. 하지만 저의 안위를 위한 순진한 신뢰에선, 점차 자신만을 위하게 되고 제 감정에만 매몰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의 안위는 코로나의 시기에 학업을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취업에 대한 고민을 잠시 미뤄둘 수 있는, 그러나 삶에 지쳐서 휴식이 필요한 시기로 대입됩니다. 삶의 격차가 심해지는 이 때에, 휴식의 시기에 찾아온 무리를 영접한 그 사랑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찾아갈 자리들로 그리고 듣는 자리로, 눈과 귀와 재정이 뜨여지도록 주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커피 소비를 줄이고, 저축의 일부를 흘려보낼 작은 결단을 합니다. 휴식이 필요한 그 순간, 주님께 피함으로 쉼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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