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눅 11:14-26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으시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논쟁과 예수님의 반론 및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해주시는 본문입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은 본문은, 귀신이 떠나가고 비워짐으로 괜찮아진 사람에게로 더 악한 귀신 일곱(눅 11:26)이 들어오는 것으로 마쳐집니다.
퇴마사가 존재했던 시대상으로 귀신들림을 현상과 기적으로도 바라보고, 현재 제가 매여있는 것으로도 대입해보았습니다. 은혜가운데 마쳐진 예배로 우상삼던 것들을 내려놓고 떠나보낸 직후 비워짐은 사실이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빈 공간으로 재진입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채워짐을 간구합니다.
내려놓음과 비워냄에 있어서, 이와는 비교가 안되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찾아와주시는 사랑이 저의 작은 결단의 마중물이 됩니다. 어제 한웅재 목사님의 facebook 글을 인용하여 참고하면, "예배는 진짜를 만나는 일이지 우리가 그리고 내가 진짜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는 통찰력있는 글에 마음깊이 동의됩니다. 본문 및 현 시국에 대해 큰 울림이 있습니다.
삶 속에서 휩쓸려가다 은혜가운데 비워진 그 자리로, 주님의 은혜가 채워지길 간구합니다. 예배에 대한 영적 우월감을 내려놓고, 주님을 만나는 자리되도록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저를 '채우기 위해' 많은 것들을 '찾아다니지만', 저를 "채우시는" 주님의 사랑은 저를 "찾아와주심"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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