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출 10:21-29
모세와 바로로 대비되는 저의 두 가지 가능성은, 순종과 불순종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십니다. 한 가지 특이점이라면 이전까지는 바로 개인의 의지로 불순종을 택했다면, 오늘은 그 상태를 넘어 여호와께서 직접적으로 개입하셔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주님, 저 두 인물의 선택이 현재의 저에게도 적용됩니다.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이미 택함을 받은 전제조건 하에), 모세처럼 순종을 선택하고 나아감을 간구합니다. 불순종하던 바로의 순간이 저에게 다시 찾아올 때, 긍휼하심만을 간구하며 돌이키길 원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두 인물의 선택은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판가름나지 않습니다. 순종을 꽃으로 비유한다면, 그 꽃을 피우는 것은 오직 "계절" 뿐입니다. 무감각하던 이 시간을 깨워, "그리스도의 계절" 을 누리길 원합니다. 그러나 그 계절에 훈풍만을 원하던 저의 욕망과 달리, 십자가를 향하고 또한 그것을 짊어지고 나아가야하는 길임을 또한 알게 하소서. 오늘 하루, (꽃을 피워내는) 계절을 느끼는 그리고 누리는 하루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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