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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출애굽의 과정을 기억하는 것

[묵상나눔] 출 12:37-51

드디어 애굽에서 떠납니다. 해당 구절을 묵상할 때, 때로 답답하게 여겨지는 제 삶을 대리보상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쫓기며 출애굽하고 간신히 노예였던 신분에서 탈출했는데, 과정없이 결과만 보며 출애굽을 너무 가벼이 여긴 것은 아닌지... 또한 저는 무엇에 매어있는지, 출애굽하는 과정가운데 순종하고있는지 돌이켜봅니다. 생각해보면 요즈음 제 내면 속 출애굽하며 여전히 다뤄져가야할 부분은 생색 입니다.

현재 일하는 것에 열심을 내며 잘 하는 것. 생색을 낼 것도 없이 당연한 일인 부분이, 장황했던 업무보고의 시간을 거쳐온 보상심리가 올라온 탓인지 잠시 어깨가 올라가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체계화한 부분이 전화위복되어 강점이 된 은혜가, 이웃에게도 흘러가기 원합니다. 올라가있던 어깨와 생색의 때마다 치소서. 출애굽 과정동안 저의 내면에 임하던 재앙과 같던 사건들을 기억함으로, 주님의 치심이 참 선하시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 순종하기 원합니다.

비공식적 내담자*들과 상담을 이어가는 자리에서도 대가를 받지 않고 보내주는 일들을 감당해낼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간구합니다. 저의 능력으로 착각하는 자리가 아닌, 주님의 선하심을 발견하는 자리되길 원합니다. 이런 작은 일들을 가능케하시는 주님의 크심을 찬양합니다.

* 내담자는 보통 전문 상담자와의 대면관계를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반인이고, 피상담자 라는 표현을 바꾸기 위해 사용하였음을 기재합니다. 돌팔이가 되지 않고 일반인 중 듣는 것을 잘하는 정도, 전문가에게 상담받기를 권하는 연결다리 정도로 스스로를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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