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잠 23:24-34
오늘 본문은 정죄감에 대한 경고와 부지런해야함을 강조하는, 잠언에선 많이 알려진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선 두 강조점의 공통점인 부분집합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좀더 좀더 하면서 제가 방치한 것은 어떤 일에 관한 부분 뿐 아니라, 제 마음 또한 부지런하지 않고 방치한 것일까 하는 부분입니다.
남을 탓하거나 정죄하기에 앞서 제가 그리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최선인 기도를 드립니다. 저 또한 삶의 치열함에 휩쓸리며 이 가운데 여러가지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 학부연구생 시절 보았던 연구실별 보이지 않는 알력과 같은 부분, 이전 학과 내에서 보이는 미묘한 정치적 부분들, 이들과 동일한 이가 되지 않으려 기도와 말씀을 붙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상대성에 기인한 것이라는 가정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치열함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만큼, 저 또한 이제 저를 바라보면서 후배들 혹은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들과 무엇이 다를지를 저에게서 고민하는 것이 실험에서 '가설 설정의 오류'로 다가왔습니다. 시작점을 십자가로 다시 설정해야함을,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다시금 결론맺습니다. 또 넘어지겠지만, 방향설정을 소망으로 두겠습니다.
주님, 제가 방치하거나 이후로 미뤄둔 제 속의 솔직함을 내어드립니다. 방치되었던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다룸받기를 원합니다. 미디어를 예로 들면 미디어는 자신이 선택하고 소비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생각과 말투를 변화시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생각과 말투를 변화시키는 믿음, 주님께 먼저 택함을 받고 저 또한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여러 나눔 속 후술자의 입장에서 평가하며 또 다른 정죄를 낳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도전을 받되, 그것을 발판삼아 제 삶을 돌아보길 원합니다. 저에게도 필요했던 시행착오이며, 제가 사수에게 받은 노하우처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귀한 발판삼아 반면교사할 수 있는 겸손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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