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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내 손에 쥐어진 것들

기도는 사랑하는 사람의 주의를 끌기 위해 하늘의 창문에 던지는 작은 조약돌이다.- R, S. 토머스




나는 작은 조약돌을 던진 것일까 아니면 아직 풀리지않고 뭉쳐있는 감정의 덩어리를 던진 것일까.

친한 지인들에게 항상 듣던 말,
‘다른 사람을 너무 배려하느라 물론 그 부분이 장점이긴 한데, 스스로에 대해서는 잘 못챙기는 것 같아요. 바보로 알 것 같지 않아요? 형(오빠)를 아는 제 입장에선 너무나 슬픈 일이에요.’ 이런 말들을 자주 듣고 지내왔어서, 기쁨과 슬픔에 대해 균형있고 신중하게 표현하고자 조금씩 노력하는 과정 중이다.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날것 그대로를 던져서 상대방을 놀라거나 기분나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 마음의 극히 일부들만을 조금씩 떼어 건내준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그 스스로의 재단부터 교만의 시작이었다보다. 하지만 나의 이런 실타래덩어리에도, 무시나 화를 내기보다 배려를 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지금 필요한 것, 잠시 멈춰서서 기다리는 것. 내 속도와 상대방의 속도가 다를 수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그 마음을 존중해주는 것. 그리고, 기도하는 것. 매 순간의 마음의 요동침에 넘어가지 않는 것.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