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애 1:12-22
1: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성경이 저의 역사로 믿어지는 요즈음, 믿음의 선배들과 성경의 여러 인물들이 때로는 그들 자신이 아니라 내 모습으로 비춰지곤 합니다. 나의 완악함, 죄들과 또한 내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습들. 죄로인해 울부짖는 시온의 모습이 거울처럼 비춰지는 듯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지 라는 선택권이 주어졌는데, 과연 나는 여러 상황 속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합니다. 깨어 반응하기 위해 내 근본적 밑바탕에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나를 힘들게하는 상황과 사람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에 말씀과 기도는 약 처럼 느껴졌습니다. 힘들더라도 일상은 바쁘고 또다른 어려움이 쌓여있기에 내면을 돌아볼 생각보다는, 빠르게 이 시기를 넘어가는 인스턴트식 알약이 필요했습니다. 저에게 말씀과 기도는 회복이 아닌, 제 필요를 위해 끌어쓰는 필요할때만 꺼내먹는 알약과 같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러나 말씀과 기도가 저에게 오늘의 만나이길 소망합니다. 어른인 척 하느라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들을 건너뛰곤 했습니다. 기어가고 걷는 시기가 있어야 뛰기도 하고 날아갈 수도 있는것인데, 그 시기를 건너뛰는게 반복되니 자꾸 탈이납니다. 잘 매달리지 못합니다. 이유식을 받아먹는 이 시기를 감사함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잘 듣기를 소망합니다.
죄인중의 괴수인 저를 돌이키셔서, 시온처럼 울부짖던 슬픔이, 주님을 부르짖는 소망으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QT